만남과 변화

비전 2009. 1. 17. 14:01 |
 

 —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아침채플 시간에 5분 설교를 하다—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브니엘의 자랑스런 젊은이 여러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꿈꾸는 자는 행복합니다. 꿈이 있는 자는 지치지 않습니다.

 
 나는 오늘 아침에 성경 요엘서 2장 28절, 29절을 통하여 귀중한 만남과 변화에 관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자 합니다.

지난 2005년 12월에 나는 어깨 통증치료를 위하여 어느 병원에 들렀습니다. 그 병원은 여러분에게는 대 선배가 되고 나에게는 참으로 아끼는 제자가 되는 우리 브니엘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한 젊은이가 운영하는 연산 로타리에 있는 통증클리닉입니다. 그 제자가 나를 진료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질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 저가 어떤 사유로 크리스챤이 된지 아십니까?

저가 삼 학년에 진급한지 약 한 달쯤 되었을까요, 담임 선생님이 갑자기 나를 부르더니

‘너, 오늘 저녁시간에 나와 상담을 좀 하자. 그러니까 저녁 먹고 교무실로 와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그때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며 초조함과 두려움으로 하루를 완전히 설쳤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980년 그때만 해도 교무실 분위기가 어떠했습니까. 교무실에 한 번 갔다 하면 거의 반 초죽음이 되어 나오던 때가 아닙니까. 그리고 담임이 또 누굽니까? 악명도 높은 ‘개뼈’로 소문난 분 아닙니까. 저는 고 3 당시 공부는 저희 반 65명 중 겨우 반타작 정도에 머물렀고 장난기가 심해 반 분위기를 많이 흐려놓고 있었거든요. 하루를 불안과 공포 속에 보내고 저녁 시간에 교무실에 간 나를 만난 담임 선생님은 나를 보시더니 너무나 인자한 얼굴로 나의 부모님과 중학교 때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묻고는 브니엘에서의 2년 간의 학창 생활을 물어 보시더니 갑자기 나의 손을 덥썩 잡는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나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두렵고 떨리면서도 그 순간 형언 못할 감동이 온 몸에 전류가 되어 흐르는 것을 똑똑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무섭게 변해 갔습니다. 공부가 재미있기 시작하면서 정말 수업이 꿀같이 달았습니다. 저는 수업에 얼마나 집중하였던지 시험을 치기 위하여 공부를 하면 그 과목 선생님이 수업 중에 하셨던 조크나 유머까지 완전히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성적은 가히 폭발적이었다고 할 까요. 저는 그 해 말에 당당히 자연계 전교 성적 20등에 진입하여 의과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브니엘이 베푼 은혜를 잊지 않고 있으며 브니엘의 하나님은 나의 삶의 전부이며 나의 삶의 포커스라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선생님, 저희들이 학창시절에 정말 정열적으로 우리를 가르쳐 주셨죠. 저희들은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

 
 현재 여러분의 자랑스런 선배는 부산 의대와 인제 의대에 겸임 교수로 출강하면서 하나님과 사람을 위해 너무나 귀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여러 분은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감사합니다.(2006.02,23)

Posted by 힛데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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